냉장고 유감 개발이 능사는 아니다. 냉장고가 증거인데, 과거에 우리가 살적에 느꼈던 이상한 부분들이 원인이 냉장고였다는 사실이다 증평시골에서 살고, 또 봉천동와서 살적에 보면, 당시는 냉장고도 없고, 텔레비젼도 없었다. 판자집에서 살고 어렵게 사는데, 다만, 당시의 음식들은 아주 맛이 있었고(다만 몇가지 이유로 잘 먹지 못하고 소화불량에 걸리고는 했지만, 어쩄는 음식맛은 좋았던 기억이다) 여러가지 면모에서 비록 물질적으로는 가난하고 그랬지만, 그것을 상쇄하는 어떤 다른 부분들이 있었다. 하지만, 이 냉장고, 외가에서 쓰던 냉장고를 들고온 후부터 사정이 달라진다. 내가 기억하기로는 외가집이 그런대로 잘 사는데, 가면 냉장고도 있고 텔레비젼도 있고, 좋았다. 그러던 와중에 냉장고가 집에 들어오는데, 이후로는 갈수록 어머니가 해주는 음식맛이 떨어지기 시작한다. 그러더니, 이 양반이 60줄이 넘어가는데, 음식맛이 아주 이상하다. 영 맛이 없다. 그래서 우리는 우리 엄마가 연세도 있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, 지금와서 가만보니, 이 냉장고 때문이다. 냉장고에 일단 음식들이 들어가면 그 순간부터 음식맛이 떨어진다는 현상을 발견한다. 이것은, 결혼한이후에도 발견되는데, 이상하게 가족들과 쇼핑을 하고 음식들 채소류들 사가지고 와서 냉장고에 넣고 나면, 다시 꺼내서 먹을 때 영 맛이 이상하고 맛감이 떨어진다는 점이었다. 하지만 그 당시는 이상하다 이상하다 무의식으로는 느끼면서도 원래 그런가 보다 한다. 주로 과일류도 그렇다. 과일들도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으면 맛이 없다. 채소류도 그렇고 특히 김치종류는 더 하다. 술도 그런데, 술을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으면, 시원하기는 한데, 이상하게도 술맛이 나지를 않는거다. 나만 그런가 보다 하지만, 분명히 문제가 있는데, 왜 사람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지는 의문이다 식당도 그렇다. 식당도 큰 냉장고를 쓰고, 재료들을 넣어두는데, 과거 식당에 가면 정말 맛이 있는 식당들도 많고, 어린 시절 먹던 음식맛들이 여전하게 ...